책 리뷰/소설 / / 2025. 9. 5. 17:18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영화화 최신 소식 + 후회와 선택에 대한 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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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헤이그의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완전 분석! 후회로 가득한 삶에서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노라의 이야기. 자정의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삶의 가능성과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감동적인 서평. 줄거리, 명언, 독후감까지 한 번에 확인하세요.

매트 헤이그의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책 표지



책 정보

제목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The Midnight Library)
저자 매트 헤이그 (Matt Haig)
번역자 노진선
출판사 인플루엔셜
출간일 2021년 4월 28일
쪽수 408쪽
장르 판타지 소설, 철학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예스24

밤 12시, 죽기 바로 전에만 열리는 마법의 도서관에서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드립니다국내 주요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2021년 올해의 책 선정[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영국 아마존 종합

www.yes24.com


책을 읽게 된 동기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라는 제목에서 '라이브러리', 즉 도서관이라는 단어가 저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저에게는 매우 친숙한 공간이었거든요.

 

더욱 흥미로웠던 점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 <어바웃 타임>의 제작사에서 이 책을 원작으로 영화를 제작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원작을 먼저 읽어보면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초반에는 그리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아 중간에 읽기를 멈췄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에 읽었던 여러 소설들이 연말에 모두 영화로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이 책도 빨리 완독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개봉을 기대하며 다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영화화 소식

영화화 확정과 현재 상황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2020년 9월 영화 <어바웃 타임> 제작사인 StudioCanal과 Blueprint Pictures가 영화화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까지 구체적인 제작 진행 상황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제작 현황

  • 발표 후 경과: 약 5년간 침묵 기간 지속
  • 제작 단계: 여전히 "초기 개발 단계" 상태
  • 캐스팅: 주요 배우진 미확정
  • 개봉 전망: 2025년 개봉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임

긍정적 요소

원작자 매트 헤이그가 각본과 제작에 직접 참여 예정이며, 검증된 제작사들이 참여하고 있어 완전한 무산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한 원작의 지속적인 인기로 상업적 가치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결론

영화화 프로젝트는 현재 불투명한 상태이며, 제작사나 원작자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를 기다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줄거리 요약

주인공 노라 시드는 연달아 닥친 불행한 일들로 인해 절망에 빠집니다. 키우던 고양이 '볼테르'의 죽음, 직장에서의 해고, 그리고 자신이 아무에게도 필요 없는 존재라는 깨달음까지. 결국 그녀는 자살을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죽음 직후, 노라는 신비로운 '자정의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예전 학교 도서관 사서였던 엘름 부인을 만나게 되고, 그녀는 노라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바로 자신이 살아보지 못했던 다른 삶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라는 자신이 평생 후회해 왔던 선택들을 하나씩 경험해 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모든 '꿈의 삶'들은 자신이 진정 원했던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원했던 꿈들이었습니다.

 

남편 댄의 꿈, 아버지의 꿈, 오빠의 꿈, 친구 이지의 꿈 등 모든 것이 타인의 기대에서 비롯된 꿈들이었죠.

 

수많은 삶을 경험한 후, 노라는 완벽한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선택한 것은 고양이 '볼테르'를 발견하고 도와준 의사 애쉬와 결혼하는 삶이었습니다.

 

그 삶에서 행복을 느꼈지만, 결국 그 삶 속의 자신도 진짜가 아니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도서관이 붕괴되기 시작하는 순간, 노라는 마지막 책에 "나는 살아 있다"라고 적으며 자신의 진짜 삶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 살아갈 의지를 되찾게 됩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

이 책에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문장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꿈을 좇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어."
"모든 삶에는 수백만 개의 결정이 수반된단다. 중요한 결정도 있고, 사소한 결정도 있지. 하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때마다 결과는 달라져. 되돌릴 수 없는 변화가 생기고 이는 더 많은 변화로 이어지지."
"때로는 살아봐야만 배울 수 있으니까."
"슬픔이 없는 삶은 없다는 걸 이해하면 사는 게 훨씬 쉬워질 거예요. 슬픔은 본질적으로 행복의 일부라는 사실도요."
"절대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이러한 문장들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서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읽고 난 후기

후회에 대한 새로운 관점

노라의 여정을 통해 우리가 평생 안고 사는 후회라는 감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하는 후회들은 어쩔 수 없이 떠오르는 것들입니다. 삶은 한 번만 살아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 늘 남게 됩니다.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하지만, 그것은 결국 살아보지 않았으니 모르는 일입니다. 더 좋을지, 더 나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후회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나 자신의 후회들을 돌아보며

저 역시 살면서 후회라는 것을 종종 합니다.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했더라면 지금의 결과는 오지 않았을까?" 같은 생각들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수한 후회들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현재를 더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소함의 중요성

"절대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라는 구절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사소한 선택 하나로 인생의 결과가 너무나도 크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노라의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인생을 살면서 사소한 것들을 무시하지 말고, 주변의 작은 것들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삶을 살아내는 의지

노라가 결국 현재 자신의 삶을 살아내려는 의지를 가진 것처럼, 저도 제 현재의 삶에 만족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을 살아내다 보면 제가 진짜로 원하는 것들이 제 옆으로 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후회 없는 선택과 삶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경험하기 전에, 살아보기 전에는 인생을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추천 독자층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다음과 같은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 인생의 선택과 후회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
  • 자아 정체성과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분
  •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철학적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시기를 보내고 계신 분

평점: ★★★★☆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을 넘어서 우리 모두가 한 번쯤 해봤을 "만약에"라는 생각들에 대한 깊이 있는 답변을 제시합니다. 완벽한 삶을 찾아 헤매는 것보다는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것진정한 행복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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